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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산차 부식, 수입차의 3.4배...가장 취약한 브랜드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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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CARS  |   연락처 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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컨슈머인사이트

2023.11.02

     
제23차(22-23년도)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리포트 ⑥ 부식

- 100대당 부식 발생 부위 수 국산 27건, 수입차 8건
- 현대차 가장 많고 기아·KG모빌리티 순으로 하위권
- 르노코리아·한국지엠은 비교적 양호한 중위 그룹
- 제네시스, 국산차 중 가장 낫지만 수입차엔 열세

○ 자동차 보유자의 부식 발생 부위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현대차였고 그 다음은 기아와 KG모빌리티였다. 국산차 부식 건수는 100대 당 평균 27건으로 수입차 평균(8건)의 3.4배에 달해 여전히 큰 열세를 보였다.

□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3차를 맞은 ‘연례 자동차 기획조사(매년 7월 10만명 대상)’에서 새차 구입 후 1년 이상(22년 6월 이전 구입)인 소비자에게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고 ‘100대 당 부식 발생 부위 수(CPH ; Corrosion Per Hundred)’를 산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비교했다. 보유기간을 △2~5년 △6~10년 △11년 이상으로 나눠 시기별 발생 추이도 살펴봤다.
 브랜드별 비교 : 2~5년차 KG모빌리티, 6~10년엔 현대차 가장 많아

○ 올해 조사에서 부식이 가장 많이 발생한 브랜드는 현대차로 32 CPH였다[그림]. 이는 구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현대차 브랜드 100대 당 32건의 부식이 발생했음을 뜻한다. 기아(27 CPH)와 KG모빌리티(26 CPH)가 그 다음이었고, 한국지엠(22 CPH)과 르노코리아(20 CPH)가 다소 양호한 수준에서 뒤를 이었다. 제네시스는 9 CPH로 국산 브랜드 중 가장 낮았으나 독립 브랜드 출범(’15년) 후 11년 이상 된 차가 없어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다.

○ 부식 발생 부위 수를 보유기간(차령)별로 보면 2~5년에는 KG모빌리티(13 CPH)가, 6~10년에는 현대차(29 CPH)가 가장 발생 건수가 많았고, 11년 이상에서는 KG모빌리티(59 CPH), 현대차(56 CPH), 기아(55 CPH)가 엇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.

○ 이에 비해 한국지엠(차령별 9, 16, 40 CPH)과 르노코리아(차령별 8, 16, 36 CPH)는 한단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.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2~5년에 8 CPH, 6~10년에 11 CPH로 국산 브랜드 중 부식 발생 수가 가장 적었다. 다만 보유기간 11년 이상 된 비교 사례가 없는 데다 수입차(2~5년 5 CPH, 6~10년 8 CPH)에 비해 열세가 분명해 추가적인 관망이 필요하다.

○ 국산과 수입차의 부식 관련 품질 차이는 여전히 컸다.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2~5년에서는 2배, 5~10년과 11년 이상에서는 각각 2.9배였다. 전체 평균으로는 국산차(27 CPH)가 수입차(8 CPH)의 3.4배에 달했다.


■ 현대차·기아, 하위권 못 면해…반등 가능성 관심

○ 국산 브랜드 간의 우열도 여전하다. 수입차를 최상위그룹(Top Tier)으로 봤을 때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가 중위그룹(2nd Tier)을, 현대차·기아·KG모빌리티가 하위그룹(3rd Tier)을 형성했다.

○ 이 중 KG모빌리티의 퇴보가 눈길을 끈다. 올해 다른 브랜드는 별다른 증감이 없었던 것과 달리 KG모빌리티는 유독 7 CPH가 늘었다. 특히 도장면보다 소홀하기 쉬운 하부 부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해당 기간 생산된 차의 부식 관련 품질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져볼 만하다.

○ 가장 큰 관심사는 부식 품질 개선에서 답보 상태에 빠진 현대차와 기아의 반등 가능성이다. 두 브랜드의 열세는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으나 수입차와 차이는 크게 줄지 않았고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. 수출용과 내수용 차의 부식 관련 품질 차이에 대한 의구심에도 해답이 필요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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